남양주 별내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향후 청약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전국에서 5만 4천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사업지별 희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첫 공급된 쌍용 예가는 1순위에서 전평형이 마감됐습니다. 평균 경쟁률 11대 1, 최고 경쟁률 39대 1을 기록하며 중소형과 대형평형 할 것 없이 고른 청약률을 나타냈습니다. 첫 분양이 성공리에 마감되면서 인근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다른 건설사 역시 분양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주 견본주택을 열고 남양주시 별내지구 A2-2블럭에서 '별내 아이파크(I'PARK)' 753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KCC건설과 대원 역시 679가구와 486가구를 각각 분양합니다. 이처럼 별내 등 택지지구와 보금자리주택 등을 포함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5만 4천여 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집니다. 대부분의 공급 물량이 DTI규제 이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잇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뜨거운 청약경쟁이 예상됩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선 롯데건설과 대원이 2천여 가구를 공급합니다. 광교신도시에선 삼성물산이 629가구, 호반건설은 555가구를 분양합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선 롯데건설과 대원이 2천여 가구를 공급합니다. 상반기 청약시장을 주도했던 인천지역에선 1만여가구가 쏟아집니다. 청라지구에선 대우건설 등 3개 업체가 2천 5백여세대를 공급하며, 영종지구에선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업체가 7천여세대를 공급합니다. 대출 규제가 덜한 신규분양시장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역별 희비교차 역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남양주에서 시작된 청약훈풍이 수도권 여타 단지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여부에 따라 하반기 분양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