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10월)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정원이 단계적으로 24% 가량 줄어듭니다. 국토해양부는 (8일) "총 정원 7천300여명 가운데 1천7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복, 축소, 폐지 기능 등 관련 1천400명을 줄이고 아웃소싱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499명을 감원하는 반면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핵심업무 수행을 위해 5급 132명을 신규채용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14.8%, 콘텐츠진흥원 14.5% 등 공공기관 통합선례에 비해 정원 감축 비율이 높아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강화되는 기능은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토지은행, 녹색뉴딜 사업 등 3개입니다. 반면 택지와 신도시 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은 축소되고 국유잡종재산관리, 집단에너지 사업 등은 폐지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