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쉬고, 대안찾기는 강화되고...우리투자증권 ● KOSPI, 일중 변동성 확대 속 기술적지표 약화 지난주 KOSPI는 불안한 등락 속에 장 중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대형주가 중기 하락추세대에 근접하면서 주 중반부터 시작된 선도주의 조정이 시장에는 부담이 되었다. IT, 자동차 이외의 차선호주인 금융, 철강금속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며 KOSPI의 하락폭을 제한하기는 했지만, 최근 장중 변동성과 함께 상승탄력 둔화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경계심을 갖고 시장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대와 달리 KOSPI가 볼린저 밴드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고 거래대금마저 둔화세를 보이는 등 일정부분 숨고르기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 지지력 테스트 과정 속에 기술적지표들도 Negative Divergence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증시의 반등과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시장의 상승기조는 크게 흔들리지 않겠지만, 과열에 대한 부담에 이어 나타난 기술적 지표들의 약화현상은 당분간 탄력적인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요인들이 많다. 따라서 7월 14일 이후 형성된 확장형 패턴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조정기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일차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590선, 2차적으로는 단기 확장형 패턴의 하단이 위치한 1,560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 ● 수급과 기술적분석 상의 변화를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 – 중소형주와 가격 메리트 중심 한편,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매수주체의 약화,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변동성 확장요인은 수급상 변화의 조짐을 시사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 기관(프로그램 제외)이 지난 한주간 모두 4,500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수급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 동안 주요 매수주체였던 외국인이 시장 전체에서는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중형주에 대해서는 매수강도를 강화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의 회복세에 초점을 맞춰 볼만 하다. 업종간 수익률 측면에서도 수익률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이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다만,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세로 추세는 유효).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업종이나 종목군 등의 선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면서 중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형성, 단기 상승추세가 강화하는 업종 중 가격메리트가 유효한 업종으로는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유통, 의약품, 음식료, 서비스 업종 등이 있다. 이번주에는 가격메리트와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한 업종과 중소형주 중에서 선별적인 대안찾기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