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 전망과 함께 후계구도 가시화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주가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상승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10만원대를 돌파한 현대차는 증권가에서 잇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고 실제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오늘 지난주보다 4.37% 급등한 10만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다른 현대·기아차그룹 주도 3%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3가지 정도로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 "내수는 정책효과 덕분에 연말까지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며 중국·미국에서 소형차 지원정책 덕분에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효과는 1200원 아래로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을 것)" 또 정의선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후계구도가 가시화 되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투싼·쏘나타 등 하반기 출시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호실적이 경쟁업체의 부진과 환율효과 덕분이라는 시각과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위상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가 어디까지 새 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