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40분 향해 사실상 '카운트다운' 돌입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를 사흘 앞둔 17일 오전 발사체의 발사대로의 이송 작업이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전 7시께 기상상황을 분석한 결과 발사체 이송 및 장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오전 8시15∼30분 사이에 이송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발사체의 이송이 시작됐다는 것은 발사체, 연료공급선의 문제나 기상이변이 없으면 19일 오후 4시40분에서 같은날 오후 6시20분 사이에 나로호를 발사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이날 오전 현재 인근 여수 지역에서 가늘게 비가 내림에 따라 발사체 이송, 장착 및 기립 작업의 완료가 당초 예정된 오후 3시30분에서 1시간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