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FX마진 시장에 세계적인 해외 선물중개회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규제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계 선물중개회사 인터뱅크FX는 한국시장에 첫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미 1년전부터 한국시장을 살펴온 이 회사는 까다로운 국내 고객들을 고려해 맞춤형 상품을 내놨습니다. 증권회사든 선물회사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을 만들어준다는 설명입니다. 페그 리드 인터뱅크FX 부사장 "여러가지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을 사용해도 되고 고객이 보유중인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에 맞출수 있으며 또 탁월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해외 선물중개회사들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우리 나라 FX마진 시장의 빠른 성장성입니다. 현재 국내 FX마진거래 규모는 2005년 1조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361조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FX마진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증권사나 선물회사가 복수의 해외 외환중개회사를 선택하도록 한 점입니다. 그동안 국내 FX마진 시장은 미국계 외환중개회사인 FXCM이 사실상 독점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자 해외 선�R중개회사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최근 몇몇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이 FX마진거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증거금율이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되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뿐 FX마진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다수의 해외 외환중개회사들 간의 경쟁은 한국 FX마진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