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미디어그룹 부동산포럼이 서울 강북지역을 찾았습니다. 최근 동북권 르네상스로 부각받고 있는 곳인데, 중랑천변 창동과 상계동 일대가 강남 코엑스 형태로 개발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2020년까지 모두 20조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이 가운데 신경제 거점인 창동·상계와 성북·석계 등의 개발 계획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45분대여서 강남 코엑스와 같은 모델로 개발하려고 한다. 공항터미널,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종합전시장 등 공공 인프라가 1차적으로 들어가고..." 이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연장과 함께 창동차량기지가 남양주시로 이전하게 되는데,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다 상세한 청사진이 제시됩니다. 성북·석계 일대도 관련 테스크포스팀이 구성돼 현장사무실 개소를 앞두는 등 부분적인 마스터플랜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인근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성북역을 중심으로 민자역사와 역세권 개발 추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주요 거점으로 선정돼 매물 회수되고 가격은 10~20%, 3천~6천만원 상승..." 이밖에 공릉동과 산업대 주변은 경춘선 폐선에 따른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고 지역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와 성북역 개발, 노원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은 이 일대 부동산 지형을 대대적으로 바꿀 것"이며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의 부도심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많은 서울 동북권은 전문가들에게도 기대가 되는 지역입니다. "노원구 뿐만 아니라 강북 도봉 중랑구 등의 가격도 오름세에 있지만 전셋값 상승에 비해 매매가는 아직 주춤한 상태이다. 하지만 향후 개발 구체화될 경우 가격 상승 여지 충분..." 김일수 팀장은 특히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가운데 '동북선 경전철'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왕십리를 잇는 노선은 분당선 연장을 통해 압구정 등 강남 요지와 연결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