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막걸리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은 27일 지난 상반기 막걸리 수출량이 2635t,금액 기준으로는 213만4000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16%,금액은 13% 각각 늘어난 것이다.

막걸리 수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8년 631t(61만4000달러)에서 2008년 5457t(442만2000달러)으로 10년 만에 8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 상반기 한국 막걸리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일본으로 전체 수출량의 89%(2336t)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159t) 중국(57t) 호주(20t) 베트남(18t) 홍콩(15t) 태국(11t) 싱가포르(9t) 등의 순이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