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시리즈'로 업계 돌풍을 일으킨 '게임빌'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선두권에 있는 게임빌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합니다. 2000년 서울대 벤처동아리가 세운 게임빌은 현재 컴투스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80여가지 모바일게임 가운데 대표 게임은 '프로야구'와 '놈' 시리즈, '정통맞고' 등입니다. 특히 매년 출시되는 프로야구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송병준 / 게임빌 대표이사 "대표 게임은 프로야구 시리즈다. 얼마전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는데 모바일 게임이 밀리언셀러, 즉 1백만 다운로드만 넘어도 히트를 친건데 1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것은 모바일게임 역사를 새로 쓴 사건" 또, 휴대폰 게임 구현이 힘든 액션 롤플레잉 게임시장에서도 '제노니아'와 '하이브리드' 모두 큰 히트를 쳤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0% 늘어난 154억원. 영업이익은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등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게임빌USA'는 적자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빌은 지난해 글로벌 오픈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해외법인 실적에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송병준 / 게임빌 대표이사 "애플 앱스토어에 2개 타이틀을 출시했는데 모두 톱10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한국에서 히트를 쳤지만 세계 무대에서 미국, 유럽 게임사와 경쟁해서 이긴 만큼 경쟁력을 확보한 것" 전문가들은 "게임빌의 최대 강점은 게임개발력이라며 애플 앱스토어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증대 기대감이 높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창권 / 대우증권 팀장 "최근 앱스토어 시장이 고성장세. (게임빌이) 게임 2개밖에 출시를 안했는데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 향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 높은 성장세 전망" 게임빌은 오는 22일과 2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