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 차질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의 의왕 컨테이너기지 파업현장을 전재홍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지 이틀째. 당초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운송방해 행위나 비 조합원들의 동조파업도 아직은 없어 겉으로는 파업의 영향은 미미합니다. 인터뷰> 박명동 의왕ICD 비상대책위원장 "어제는 조금 줄었는데 이는 미리 예고됐던 것때문에 물량을 줄인 수준이고 오히려 예년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보다 오히려 웃돌고 있고 의왕 컨테이너기지의 처리량도 평소보다 13%나 늘었습니다. 오늘까지 물류상황은 정상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내일 화물연대 소속 전국 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서울로 집결해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총파업에 돌입한 이상 장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화물연대 관계자 "지도부의 지침에 의해 잘 움직이는 상황이니까 장기든 단기든...파업은 잘되고 있는 상황..와서보면 알지만 차량 다니는 것이 한가하니까.." 정부도 내일 있을 대규모 시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참가자에게 유가보조금 중단등 불이익을 주고 불법시위자는 현장에서 체포할 예정입니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도 물류비상상황대책반을 운영해 군용차량과 사업용 화물차등 46대의 대체차량을 투입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