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2009 글로벌스탠다드 경영대상' 사회책임경영부문에서 '4년 지속대상'을 받았다.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정부 기관으로는 최초로 품질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MAR는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의 효과적인 구축으로 월드베스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수상자로 총 6개 부문에서 18개 기업,16개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 21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KMAR는 지난 3월23일부터 4월22일까지 응모 기업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사회책임경영 2곳,기술경영 4곳,품질경영 6곳,안전경영 1곳,특별상 5곳 및 상품 및 서비스 16개 등을 수상자로 뽑았다.

사회책임경영부문은 홈플러스와 신한은행이 나란히 4년 지속대상을 수상했다. 홈플러스는 각 점포를 중심으로 지역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전 임직원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까지 솔선수범해 실천해 오고 있다.

품질경영부문에서는 조달청 품질관리단,한밭대학교,정우금속공업,부호체어원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사전검사 강화조치를 통해 불량품을 줄여 63억원의 비용손실을 막은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한밭대학교는 '산학혁신의 글로벌스탠더드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하고,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의자와 부품 개발 · 생산 기업인 부호체어원은 엄격한 품질관리의 성과로 지난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다.

기술경영부문에서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헤어 아이언(hair iron)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지에이치디코리아가 2년 지속대상 수상사에 올랐다. 안전경영부문은 금호미쓰이화학이 차지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철저한 환경안전관리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 지난 2월에는 무재해 3000일을 달성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수상이 결정되는 혁신상품 WINNER 전자제품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8개 상품으로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노트북 센스 △LCD모니터 싱크마스터 △에어컨 하우젠 바람의 여신 △드럼세탁기 하우젠 버블 △냉장고 지펠 △LED TV 삼성 PAVV △삼성디지털 액자 △삼성청소기 스텔스 등이다.

LG전자는 PDP TV XCANVAS bobos와 USB메모리 Xtick,휴대용 외장하드디스크 Xpress로 3개 부문에 선정됐다.

이 밖에 다양한 종류의 시트를 그림을 붙이듯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한 현대시트의 FIXPIX,혼다코리아의 세단,RV CR-V,필립스 전자의 전기면도기 필립스 아키텍,서울통신기술의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