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 플랜트 입찰을 위한 자격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펌프나 밸브 배관자재 등 보조기 공급업체들도 해외 공급을 위해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엠티는 6월 원자로에 들어가는 밸브 등 배관설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옆 양산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 이전과 함께 미국의 ASME(아스메) 인증 취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원자로 보조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전기협회로부터 '케픽(kepic)' 인증을 받아야 하는것 처럼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아스메'와 같은 국제 인증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의 '웨스틴하우스'와 같은 대형 원자력 사업자에 공급을 위해서는 '아스메' 인증은 필수적이라는고 비엠티는 설명합니다. 원자력 부품 설비 업체들은 올해말에서 내년쯤이면 미국 인도 중동 등 해외 원자력발전소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한국전력이 자격심사를 통과한 아랍에미리트 발전소 공급건도 11월경 되면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국내 원자로 관련 부품 설비 회사들의 입찰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분야기 때문에 공급업체를 선발할때는 '유자격업체'들을 대상으로 선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자격업체'란 기존부터 원자력부품 설비를 공급한 이력이 있어 일차적인 신뢰성 검증이 이뤄진 회사들을 말합니다. 기존 이력이 있어야 되다보니 원자로관련 부품 설비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일단 국내외 인증을 확보한 원자로 부품 설비사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