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석유공사 등 공기업들이 인력감축은 물론 자회사 지분매각 등으로 경영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해 3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던 한국전력. 부동산 개발업을 새롭게 추가해 삼성동 본사 부지와 지방 변전소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막상 전기요금 인상은 어려워 부지개발로 적자를 만회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쌍수 사장도 1월말 "본사의 용지 가치는 1조2천억원 정도"라며 "이를 개발해 매각하면 수조원의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천억원의 순이익을 낸 석유공사는 자회사 지분매각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케이오엘의 지분 30%와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3.69%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두 자회사의 지분매각 금액은 액면가 1만원 기준으로 했을때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공사도 출자회사에 대한 지분매각이 한창입니다. 한국가스냉열회사과 코넬테크놀러지에 이어 올해는 크리오텍(주)과 GS퓨어셀 두곳의 지분매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장중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8개의 신규 원전 건설과 방폐장 건설공사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기존 16처·실을 11 처·실로 축소했고 비핵심업무는 아웃소싱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