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이 한국광산업진흥회 제4대회장에 내정됐다.

30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이기태 전 삼성전자사장 후임으로 허영호사장이 선임돼 진흥회를 이끌어나가게 된다.허사장은 다음달 4일 진흥회 제10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될 예정이다. 허 신임회장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광산업육성 3단계사업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친환경 광기술기반 융합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진흥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광산업진흥회의 국내외적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산학연관의 전문가 풀 구축 △광산업육성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 건의사항 정부정책에 반영 △광산업육성지원과 관련한 혁신주체간의 네트워크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내년이 진흥회 설립 10주년을 맞는 만큼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발전전략인 ‘한국광산업진흥회 비전 2020’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신임회장은 1952년 제주에서 출생해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LG전자에 입사해 2002년부터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오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