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쏘울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쏘울은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 상륙하며 기아차는 미국내 딜러들에게도 차량이 모두 구비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독특한 디자인을 감안, 기아차의 이미지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아차의 앞선 디자인 감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쏘울은 국내 시장에서도 매달 2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개성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기아차는 쏘울과 포르테 등 디자인 신차들이 잇달아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올 연말 미국 조지아 공장의 양산이 예정돼 있는 만큼 630여개에 달하는 미국내 딜러를 30~40개 더 늘릴 계획이며 특히 규모가 큰 딜러들을 대거 유치하는 등 딜러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쏘울은 3월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수출을 개시하며 9월에는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또 준중형 세그먼트의 신차 포르테가 오는 6월 미국과 중국 시장의 수출을 시작해 시장 수요가 많은 중소형차 차급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