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서 1억 9천만달러 규모의 KLCC Tower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알제리에서 연산 400만톤 규모 LNG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고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LNG 플랜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Arzew Industrial Zone)에 국영 석유회사인 소나트락(Sonatrach)이 발주했으며, 원청사는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과 일본의 치요다(Chiyoda) 컨소시엄으로 대우건설은 사이펨측 공사에 대한 시공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 89년 알제리 진출 이후 수주 누계 13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48억 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등 알제리가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현재 정부 주도하에 석유판매수입 사회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플랜트와 토목 공사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대우건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44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알제리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시공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NG, 발전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