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라운지] 중고차 시장 '기지개'…5년정도 된 매물 인기 높아
가격대별로는 1000만원 미만 차들의 인기가 높다. 2002~2003년식 SM 시리즈,아반떼 시리즈 등 인기 차종은 중고차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지난해 말부터 중고차 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질 좋고 가격 싼 차들은 거의 팔려 나가 재고가 부족해진 것.
차급별로는 마티즈와 모닝으로 대표되는 경차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뉴모닝과 2007년식 전후의 올뉴마티즈는 판매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마티즈와 마티즈2는 연식보다는 차량 상태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준중형차에서는 아반떼XD를 찾는 소비자가 많고 500만~700만원 사이의 준중형차는 모델에 관계없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중형 및 대형차의 경우 작년 말 가격이 떨어지면서 값이 싼 차량 판매가 늘고 있다.
NF쏘나타 및 뉴SM5도 판매가 나아지고 있다. 대형차도 저가차 위주로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다. 작년 시세 하락 후 중형차와 가격이 비슷한 1000만~2000만원 선의 중고 대형차가 인기다.
디젤 모델은 2000cc급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1000만원 전후 투싼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시세가 낮게 형성되면서 액티언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가장 큰 가격 하락을 보인 승용 LPG(액화석유가스)차량의 경우 LPG 가격 인하 및 가솔린 · 디젤가격 인상으로 다시 수요가 살아나고 있으며 RV차량도 봄의 문턱에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달 중고차 시장의 시세는 보합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차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K엔카 마케팅팀 mklim@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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