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상원 표결과 금융구제안의 발표가 당초보다 하루 늦어진데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론 등이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약수는 9포인트 내린 827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포인트 내린 159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870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인터넷과 컴퓨터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네트워킹 업종이 1.2% 가장 많이 하락했고, 하드웨어와 반도체 등 나머지 업종들도 소폭 하락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2.2%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증권과 정유 업종도 각각 0.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종이 1.4% 비교적 크게 떨어졌고, 소매와 철강, 항공과 화학 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종목별로는 재무부가 상원의 경기부양책 승인 여부를 먼저 보기 위해 당초 9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금융구제안을 하루 늦췄지만, 여전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씨티그룹이 1%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 넘게 급등하면서 지수 하락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실적 발표한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가전업체 월풀은 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데다 매출도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장중 한 때 10% 넘게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2% 상승세로 마친 반면, 화학업체 롬앤하스는 4분기 순익이 82%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0.4% 하락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정부의 자동차 구제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안 제출 기한이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너럴모터스(GM)가 노조관계자 등과 비공개 모임을 갖고 구조조정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0.3%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3주 만에 최저치인데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1센트 내린 배럴당 39.56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1.50달러 내린 892.4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줄면서 달러가 유로에 약세로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71센트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173포인트 오른 1,81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