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는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던만큼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기업 실적 우려와 금융 불안 확산이 은행주의 약세를 이끌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2포인트 내린 7949에 마감하면서 2개월만에 8천선이 무너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8포인트 내린 1440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4포인트 하락한 805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업종이 7%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네트워킹이 6%, 인터넷과 하드웨어, 컴퓨터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5% 넘게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19%와 11% 크게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7%, 철강 업종이 6% 넘게 떨어졌습니다. 항공과 정유, 소매와 화학 업종도 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은행주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블루칩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9%, 씨티그룹이 20%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JP모건체이스도 20% 넘게 떨어졌는데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도 알루미늄 가격이 7일 연속 하락하면서 11%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 대형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59% 폭락했는데요, 이 여파로 금융사인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와 뱅크오브뉴욕멜론도 41%와 17% 각각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이날 2월물 만기를 앞두고 숏커버 매수세가 일면서 상승했는데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3달러 상승한 38.7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 역시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5.30달러 상승한 855.2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으로 달러가 유로에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19센트 내린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87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