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대표이사 원명수)는 대내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2009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합의하는 노사 상생협력을 선언했습니다. 원명수 대표이사와 채영수 노조위원장은 6일 고용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제로 2009년 임금동결과 경영성과급 회사 일임, 연차 휴가 100% 사용,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네 가지 사항에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1월 임원임금의 10%~15%를 자율 삭감한 데 이어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750억원 가량의 자원을 추가 확보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 연말 결정된 자산재평가와 노사간 상생협력을 통해 3500억원에 이르는 자본여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