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설정액은 360조원을 넘어서며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총액은 한 해동안 30조원가량 줄었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펀드 설정액은 전년보다 21.4% 증가한 361조3천여억원으로 집계돼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전년보다 90% 급증한 88조9천여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고 적립식펀드 자금 유입으로 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전년대비 각각 국내 29.1%, 해외 9.1%, 전체 20.5%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주가연계펀드(ELF) 확대로 파생상품펀드 설정액도 한 해동안 5조원이상 증가하며 27조8천여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증시 침체로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펀드 순자산총액은 2007년 말 318조4천2백억원에서 지난해 말 289조3백여억원으로 29조원가량 급감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