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패션타운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구 가리봉역)에 내리면 인근에 아울렛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마리오아울렛 등 대형 몰을 중심으로 봄상품 시즌 마감 행사가 한창이다.

지난주부터 서서히 여름 상품이 입고되고 있어,자리를 내줘야 하는 봄 상품은 '떨이 판매'에 들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웬만한 정장 한 벌은 1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금천패션타운의 '터줏대감' 마리오아울렛에는 3월 말 현재 매장의 20~25%가 여름상품으로 채워져 있다.

아울렛 마니아면서도 유행에서는 앞서가는 패션리더들은 이맘때쯤 여름 신상품을 30% 정도,이월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다.

하지만 실속 쇼핑객이라면 봄 상품 마감전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백화점의 3월 말 브랜드 세일과 봄 정기 바겐세일에 맞춰 아울렛몰도 봄 상품을 떨어내기 위한 '최종 특가전'을 열고 있다.

정상가가 10만원이 넘는 GV2 청바지를 2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게스 티셔츠도 2만5000원이면 살 수 있다.

캘빈클라인 티셔츠는 디자인에 관계없이 2만9000원이고,청바지 중 최고 인기인 리바이스도 5만9000원에 균일가로 팔고 있다.

이런 행사는 특별히 정해진 기간은 없으며 물량이 바닥날 때까지만 진행한다.

마리오아울렛은 또 캠브리지멤버스 헤리스톤 트루젠 등의 신사정장 유명브랜드 제품을 모두 모아서 한 벌에 9만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열고 있다.

남편이 정장을 구입하는 동안 아내는 데코 트렌치코트를 7만원대에 살 수 있다.

다른 유명 브랜드 트렌치코트도 대부분 10만원 이하다.

인근 패션아일랜드(구 SJ아울렛)에서도 여성캐주얼 특가전(후라밍고 에고이스트)과 신사정장 초특가전(보스렌자 미치코런던) 등을 열고 있다.

할인율은 연중 최고다.

최저 50%에서 최고 90%까지 싸게 파는 것도 있다.

원신아울렛에서는 아웃도어 반도스포츠 창고개방전,봄신사정장 모음전이 한창이다.

카리스마아울렛은 영캐주얼 균일가 행사를 진행해 10,20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뉴코아아울렛

도심 속 아울렛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3호선 잠원역)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20여개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진 페스티벌 균일가전'을 연다.

성인용에서 아동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청바지를 30~50% 할인된 가격에 균일가 판매한다.

쉐인·겟유즈드 청바지가 1만9000원이고 행텐 1만5000원,리바이스가 3만9000원에 선보인다.

올드네이비 청바지는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나왔다.

여성용 청바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비지트인뉴욕이 1만9000원이고,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닉스 청바지도 1만9000원이면 살 수 있다.

20대초반 여성들에게 잘 팔리는 숲(soup)도 2만9000원이면 살 수 있다.

어린이용 청바지도 균일가로 판매한다.

톰키드,유솔,아워큐,더데이걸,언더우드 등 브랜드의 청바지,청반바지,청재킷,청원피스 등을 디자인에 관계없이 브랜드에 따라 5000~2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팔고 있다.

○2001아울렛

구로점에서는 소풍 시즌을 맞아 '아동의류 봄나들이 기획전'을 열고 있다.

2001아울렛 구로점에서는 캡스 반팔티를 5000원,미피 티셔츠가 7000원,컬리수 티셔츠 9000원이다.

다소 이르기는 하지만 민소매티도 싼 가격에 나왔다.

유솔 제품이 3000원,베비라 트윈키즈 리틀브랜 등에서 나온 아동복이 3000원에서 5000원의 가격대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여자 어린이용 원피스도 저렴하다.

오후 헌트키즈 꼬망스 파자마시스터즈 등 제품이 1만∼1만2000원 정도다.

○효과적인 패션 아울렛 이용법

패션아울렛은 서울 문정동과 금천패션타운 그리고 서울 근교의 용인 죽전,고양 덕이동 등에 밀집해 있다.

출점 상품 중에서 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 정도다.

시즌 신상품의 구성비는 문정동이 40% 정도로 가장 많고,다른 곳은 보통 20% 정도 차지한다는 게 아울렛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렛 몰에는 점 찍어둔 디자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어 곤란할 때가 많다.

따라서 상품 구색이 다양한 때 방문해야 실속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금천패션타운 마리오 아울렛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빠져나오는 상품은 주로 목요일에 입고된다"며 "따라서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오후까지가 상품 구색이 가장 다양하다"고 귀띔했다.

좋은 브랜드 의류를 더욱 싼 값에 사는 방법도 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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