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모형 속을 걸으면서 인체의 신비를 체험하세요.' 대한순환기학회(회장 최규보)는 한국화이자제약(사장 커티스 앨 앤드루스)의 후원을 받아 인체체험관 '심장혈관의 집'을 제작,27일 국립서울과학관 3층 생명과학관에 기증한다. 이번 전시물은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혈관 탐험''심장 단면 부조물'(2x1.4m),콜레스테롤의 상반된 두 가지 역할을 표현한 '애니메이션',심장에 관련된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영상체험관' 등 12개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학회측은 "심장혈관의 집은 심장수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국내 전문의들의 자문과 검증을 거쳐 제작된 국산 인체 전시물 1호"라고 설명했다. 최규보 회장은 "급증하고 있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좋은 전시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의 집'은 28일부터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