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4일 한국소각기술협의회 주최로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추계 기술워크샵에서 국내 최초로 열분해.가스화 용융 플랜트를 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열분해.가스화 용융플랜트는 가연성 폐기물을 고압 압축한 뒤 가열, 가스를 발생시키고 이 가스를 고온 열분해해 도시가스와 유사한 성분의 합성가스를 만들어 발전용 연료나 자체 에너지로 재사용하는 시설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열분해.가스화 용융플랜트는 친환경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시설로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소각장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7년 고온용융 및 재활용 처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연구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