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형세단 '뉴체어맨'이 출시 첫 달인 10월 한 달간 6천320대에 달하는 계약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년간 체어맨 판매량(1만1천574대)의 절반을 넘는 기록적인 수치로대형차 시장에서 '대성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뉴체어맨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으나 월 생산량이 1천500-1천600대 정도 밖에 안돼 일부 고객의 경우 차량출고 때까지 길게는 3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2일 현대차의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면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 있을 수 있으나 많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뉴체어맨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