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포털 야후의 국내법인인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국내 3대 인터넷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7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뉴스 방송 검색 등의 미디어서비스,클럽 e메일 메신저 게시판 등의 커뮤니티서비스,쇼핑 공동구매 등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층도 어린이에서 학생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현재 회원수는 2천5백만명,하루 페이지뷰는 1억9천만에 이른다. 이 회사는 국내 인터넷기업 중 유일하게 설립 직후부터 줄곧 영업흑자를 내고 있다. 무분별한 사업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한편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힘써온 덕분이다. 야후 본사의 직·간접적 지원도 한 몫 했다. 야후코리아는 올들어 국내 토종포털에 내준 실지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강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식검색 서비스와 클럽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고 검색포털이라는 위상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지식검색을 선보였고 꾸준하게 검색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차원 아바타 서비스와 함께 클럽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만간 채팅서비스를 내놓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게임사업에도 힘을 실고 있다. 조만간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내놓고 한게임 등 게임포털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야후코리아의 강점은 선택과 집중에 있다. 신규 서비스는 사이트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철저하게 따져 도입한다. 전자상거래가 대표적 사례다. 출범 이후 서비스해오던 야후경매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를 과감하게 내리고 국내 인터넷경매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옥션과 손잡았다. 야후코리아는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확대·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나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인터넷업체로 위상을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