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파인론(Fine Loan) 114'는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개인 정보(사업장 소재지,영위업종,기술력 및 매출액,자격 등)를 등록하면 대출 상품을 추천해 주고 인터넷에서 대출 상담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자금 종류,담보 형태에 따라 추천 대출 상품이 정해진다. 파인론 114의 특징은 5백여개 대출상품 중에서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파인론 114가 제공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대출금리 조회,정책자금 검색,온라인 대출상담,정보제공 요청 등이다. '대출금리 조회'를 클릭하면 신용등급이나 담보종류에 따라 결정되는 대출금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정책자금 검색'코너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원하는 정책 자금을 자금 용도,지원 기관별로 검색할 수 있다. 고객이 대출 상담을 원할 경우 '대출상담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 고객 전화번호를 남기면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요청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조건 등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전화 상담이 힘들 경우 이메일 상담도 가능하다. '정보제공 요청'을 이용하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자금,경영,세무,대출상품 개발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파인론 114 시스템은 지난 2002년 8월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지난 25일 현재 이용자수가 10만1천명에 이른다. 또 파인론 114를 통한 대출 상담은 3천2백여명,대출 실적은 약 1천5백억원(7백12개 업체)에 달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개인고객 또는 기업고객으로 등록해야 한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유영천 홍보실장은 "파인론 114를 이용하면 대출상품 추천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상담이 가능해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