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LVMH그룹 계열사인 겔랑이 신라호텔과 제휴하고 국내에서 스파(전문 피부관리실)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프랑스 국내에 계획된 1호점 이후 2·3호점을 연속해 한국에서 열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신라호텔측은 3일 겔랑 본사 최고경영자인 르나토 세메나리 사장이 방한해 오는 7일 이만수 신라호텔 사장과 전략적 제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겔랑은 최근 스파 사업을 시작키로 했으며 2004년 초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 1호점을 열고 같은 해 상반기 중 한국에 2호점과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장소는 제주 신라호텔과 서울 신라호텔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겔랑측이 아시아 각국의 시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유망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특히 "제주도의 경우 국내 고객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