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직원들이 방카슈랑스에 대비해 보험판매 자격시험에 대거 응시한다. 국민은행은 전체 은행원의 63%에 해당하는 약 1만7천명이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등 전국 24개 지역에서 손해보험 자격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은행원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보험판매 자격증 취득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LG화재를 통해 시험과 관련한 사이버 교육을 받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2백70명이 생보대리점 자격을 취득했고 1백47명은 손보대리점, 1천5백66명은 손보 설계사 자격을 땄다"며 "7월말까지는 상품판매가 가능한 전직원으로 하여금 보험판매 자격을 취득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손보대리점 자격 취득을 위해 5월중 4천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며 6∼7월중엔 1만5천∼2만여명의 직원으로 하여금 생보 설계사 자격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ING생명 외에 3∼4곳의 생보사를 제휴 파트너로 추가 선정키 위해 현재 심사를 진행중이다. 손보사의 경우 LG 현대 동부 동양화재 등 4곳을 제휴 보험사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