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은행내 자금이체거래가 은행간 이체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중 동일은행내 자금이체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1천122만건, 26조8천48억원으로 각각 은행공동망 이용실적(은행간 자금이체규모)의 1.8배 및 2.3배 수준이었다. 동일은행내 자금이체 건수와 금액은 각각 전년에 비해 59.6%와 76% 증가, 은행간 자금이체 증가율(건수 27.7%, 금액 41.1%)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따라 총자금이체 규모(동일은행내+은행간)는 하루 평균 1천743만건과 38조5천209억원이었으며 이중 동일은행내 자금이체 건수와 금액 비중은 64.4%와 69.6%로 전년에 비해 각각 5.3%포인트와 4.9%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동일은행내 자금이체가 활발한 것은 타은행 이체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한데다 고객들이 여러 은행보다 한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당 이체금액은 동일은행내 이체가 239만원으로 은행간 이체(189만원)에 비해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