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이란 속담에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베다의 환경캠페인도 마찬가지예요.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 에스티로더 계열 아베다 코리아의 레자 안세리 신임 사장은 지난달 27일 '2003년 지구의 달 캠페인' 출범 행사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구의 달 캠페인'은 아베다가 벌이고 있는 범세계적 환경운동. '지구를 지키자'라는 신념과 실천이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아베다 코리아도 재활용 패키지 사용, 환경 살리기 운동 기금 출연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베다의 환경운동은 자연주의라는 브랜드 컨셉트와 맞기도 하지만 PR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무실에는 재활용 카펫이 깔려 있고 서류도 모두 이면지를 사용하고 있지요. 올해는 자원절약 차원에서 '리터단위 제품 사기'를 적극 권장할 계획입니다." 와튼스쿨 MBA 출신인 그는 해외영업통이다. 부임전 에스티로더와 아베다 본사의 글로벌 경영전략팀에서 일했다. 미국 영국에 이어 매출볼륨이 세번째로 큰 시장인 한국내 비즈니스에도 적극 관여해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