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분유 브랜드 중 하나인 엔파밀이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분유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미국계 다국적 분유업체인 미드존슨은 9일 "이달 중순부터 월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을 통해 영유아 분유인 '엔파밀'과 '엔파프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드존슨은 지난해 모기업인 BMS코리아를 통해 한국사업부를 설립했으며 유통전문업체 온앤오프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스테판 골스비 미드존슨 사장(55)은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한국 프리미엄급 분유시장은 해마다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파밀과 엔파프로(8백8g,2만2천5백원)는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외국 브랜드인 '씨밀락 어드밴스'(2만6천2백원)보다는 싸지만 '씨밀락'이나 국산 최고급 분유인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1만8천5백원),매일유업 '앱솔루트'(1만7천7백원)보다는 25∼28%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