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의 신용협동조합이 무더기 예금 인출사태를 빚었다. 21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경주지역 신협에 이날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몰려 하루만에 63억여원의 예금이 빠져 나갔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예금인출 사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예금을 찾은 일부 신협 고객들은 "최근 신협이 고객 예탁금으로 무리한 주식투자를 해 막대한 손실을 보아 업무정지를 받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해서 예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객들은 "지난주부터 신협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