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2월말 도래하는 제일은행보유 예금보험기금채권 만기도래분 3조2천940억원을 이달부터 12월까지 3차례 나눠 조기에 분할상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예보채 원금의 상환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예보는 5년만기 채권을 발행해 상환금을 충당할 방침이다. 예보는 채권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7일과 내달 중순, 12월 초순에 각각 1조1천억원의 예보채를 분할 발행할 예정이다. 예보채는 올해 3조3천억원과 내년에 9조7천억원이 만기 도래하는 것을 비롯해 2004년 16조6천억원, 2005년 18조원 등 2008년까지 모두 81조원이 만기 도래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