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화물량이 올 연말이면 세계 5위로 올라서고 2005년엔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후 1년간 처리한 1백56만톤의 화물량이 세계 8위 수준인 데다 올들어 월별 처리실적을 고려하면 이같은 전망이 나온다고 19일 밝혔다. 올들어 1,2월 25만톤을 처리해 일본 나리타 공항의 24만5천톤을 앞질러 5위를 차지했고 3월에는 15만3천톤의 실적으로 4위를 기록하는 등 4,5위권을 맴돌고 있다. 올들어 4∼8월간 71만8천톤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만3천톤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1백71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05년에는 처리물량이 크게 늘어나 3백8만3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측은 2005년이면 화물터미널이 포화상태에 빠질 것에 대비해 2004년까지 1만8천평의 공동 화물터미널을 증축할 계획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