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과 인천에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제3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인 통영생산기지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3일 오전 LNG선이 첫 입항했다. 첫 입항의 영예를 안은 선박은 SK해운 소속 10만t급 YK소브린호로 이날 설비 성능실험 등 기기냉각용으로 4만t의 가스를 저장탱크에 하역했다. 한국가스공사 김명규사장은 첫입항 기념식에서 "평택과 인천에 이어 통영기지가완공되면서 남부권 가스공급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통영기지는 앞으로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가스공급의 허브터미널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9월 착공해 1단계로 완성된 통영기지에는 14만㎘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하역부두 및 하역설비가 들어섰으며 오는 2010년까지 10여기의 저장탱크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통영기지의 1단계 공사 준공식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