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브랜드에서는 대교의 '눈높이교육'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교원의 '구몬학습'과 웅진의 '씽크빅'이 2,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눈높이교육은 2,3위 브랜드와의 간격을 더욱 벌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구몬학습과 씽크빅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학습지 상위 3개 브랜드의 주가는 이같은 경쟁구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곤두박질하고 있다. 약 3조원에 달하는 학습지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데다 투자를 유인할 만한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학습지부문 1위 브랜드인 눈높이교육의 8월 평균주가는 연중 최저인 5만4천9백원으로 떨어졌다. 연중 최고가인 지난 2월(6만1천8백원)보다 6천9백원이나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1천3백억원 늘려잡은 매출목표(8천1백억원)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몬학습 브랜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한 채 연중 최저인 3만1천5백원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2월 4만9천1백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씽크빅 브랜드도 2만7천원을 기록,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