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로 배추 값이 급등하면서 TV홈쇼핑을 통해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다. 이달 들어 메이커 김치 판매량이 지난달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LG홈쇼핑의 경우 최근 30분간 김치 판매 프로그램을 방영,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김치 판매량은 지난 5∼7월엔 월평균 5만개를 오르내렸으나 이달 들어서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판매량이 급증,월말까지 7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39쇼핑도 이달 들어 30분 방송에 3천세트 이상의 김치를 판매,2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 비하면 40%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도 김치 판매가 크게 늘면서 프로그램 편성 횟수를 늘리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