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1일까지 하계 보상 이동서비스를 실시한다.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다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출발하기 전 미리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는게 좋다. 서비스 지역과 내용 강릉 경포대와 지리산 부산 대천 제주 등 전국의 주요 휴양지에서 진행된다. 서비스 내용은 사고현장 긴급출동과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특약에 가입했을 경우 차량 견인과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등의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동부.LG화재 등이 차량안전 무상점검 서비스와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주요 피서지를 돌며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각종 사고에 대해 현장조치를 해준다. 교통사고 처리요령 휴가를 떠날 때는 보험료 영수증과 검사증, 운전면허증과 함께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준비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지점에 즉시 차를 멈추고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 사고처리는 보험회사에 일임하는 것이 좋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근처병원에 후송하고 경상인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사후에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또 무조건 견인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 할 경우 거리와 비용 등을 정확히 따져본 뒤 견인을 맡기는게 바람직하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면허증 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 간단한 접촉 사고라면 가입 보험사에 연락해 신고를 한 뒤 보험처리가 유리한지, 자비처리가 유리한지 자문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보험사와 연락이 어려워 피해자에게 응급처리 비용을 우선 지급했으면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이후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