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환율이 저점을 경신한 뒤 1,328원선 초반에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여전히 매물에 대한 부담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34.80엔대에서 정체된 상태. 달러/엔이 135엔 진입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아래쪽으로 서서히 흐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활발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내린 1,328.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낮은 1,328.2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 1,327.50원으로 장중 저점을 낮춘 뒤 1,382원선 초반으로 반등, 횡보하고 있다. 증시 강세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추격매도세를 강하지 않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4.84엔을 기록, 오전장과 큰 변화없는 움직임을 띠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2,334억원의 매수우위를 가리키고 있으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비중을 키우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중포지션은 모자란 것 같지는 않고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달러/엔이 135엔대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아래쪽으로 좀 더 흘러내릴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