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트니스 회사인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가 사모펀드 회사들이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보도로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주가 15% 급등했다.CNBC에 따르면 일부 사모펀드 회사들이 최근 부채의 재융자 및 비용절감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펠로톤 인터랙티브를 인수하기 위해 협의중이며 인수하면 회사는 비공개로 전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톤은 지난 주 배리 매카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현재 약 17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재융자하는 한편 비용절감 계획으로 약 15%의 인력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펠로톤은 구독형 피트니스 모델로 2019년 상장된 후 2020년 팬데믹 기간중 체육관에 가지 못하게 된 미국인들이 이용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2021년초 시가총액 493억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이외에 운동장비의 제조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제조에 따른 비용 부담과 일부 장비의 리콜 등으로 고객기반이 흔들리고 팬데믹이 끝나자 체육관이 다시 문을 열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7% 하락했으며 올들어서 32% 내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4월 고용 데이터 발표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7일(현지시간)에도 주요 지수들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S&P500은 전날보다 0.1% 오르면서 5,190포인트 근처에서 움직였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각각 0.1% 전후에서 움직였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 하락한 4.814%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4.44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에 대한 진격을 시작한 가운데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전날보다 0.6% 하락한 배럴당 77.99달러를,브렌트유도 0.6% 내린 82.82달러에 거래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월요일까지 3일간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지난 50일 이동 평균선을 넘었으며 이는 시장이 긍정적인 심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기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지분을 축소했다는 CNBC와의 인터뷰 이후 2.5% 하락한 898달러에 거래중이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올해 전망치가 기대보다 덜 상향됐다는 평으로 디즈니+ 등 스트리밍 사업부의 첫 흑자전환에도 주가가 4% 하락했다. 지난 해 주가가 3배 오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도 역시 회사의 매출 전망이 높아진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급락했다. 인스타카트(CART)는 우버 테크놀로지(UBER)와 제휴해 인스타카트 앱을 통해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1분기에 엔비디아(NVDA)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붐이 지나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AI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이 날 골드만삭스는 AI 서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100달러로 올렸다.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드러켄밀러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50달러에서 900달러로 오른 후 베팅을 줄였다”고 말했다. 드러켄밀러는 “워렌 버핏이 되길 희망하지만 나는 워렌 버핏이 아니다. 10년, 20년동안 주식을 소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 때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를 운용했으며 현재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는 드러켄밀러는 지난 2022년 가을에 엔비디아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그 때만 해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AI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믿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엔 (엔비디아의) 철자를 어떻게 쓰는지도 몰랐다”면서 한달 후 챗GPT가 출시되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고 포지션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지분을 줄였지만 “AI가 지금은 약간 과대평가됐을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러켄밀러는 1992년 소로스의 퀀텀펀드를 운용하면서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100억달러의 베팅을 도운 후 명성을 얻었다. 나중에 듀케인 자본운용의 대표로 120억달러 운용을 책임졌다. 한편 이 날 골드만 삭스는 인공 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엔비디아를 하늘 높이 끌어올릴 만큼 충분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종전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