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정책자금 신용대출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각 금융기관, 중소기업지원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내년도 경영안정자금, 중소.벤처창업자금 등을 신용대출 위주로 운영, 신용대출 규모를 올해(1천45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5천900억원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각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을 보다 늘리기 위해 신용대출 실적이 우수한 금융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금융기관 신용지원대상'을 신설키로 했다. 또 정책자금 신청시 제출서류를 현행 52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자금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중기청은 박춘엽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류시열 전국은행연합회장, 이영남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덕훈 한빛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 5명을 금융지원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