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신용대출시장에 종합금융사까지 뛰어들었다. 금호종합금융은 13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연평균 17%에 최고 1천만원까지 담보없이 빌려주는 소액신용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출 대상은 서울.경기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 한정된다. 종금사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대출 영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종금은 이달초부터 부동산경락잔금 대출상품을 취급, 연리 9∼11%에 경락금액의 80%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이밖에 골프장 회원권 담보대출을 취급, 연리 9.5∼10.5%에 고시 평균시세의 70%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금호종금의 변정석 과장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의 경우 대기업 위주의 거액여신에 비해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높아 종금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02)2000-6700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