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에 비해 수익이 취약해 고전했던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이 수익강화를 위해 대규모 가을 개편작업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보유 업체들은 홈쇼핑.위성방송 등 방송과의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고객 편의서비스를 중점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숍(www.lgeshop.com)은 현재 3천개 상품에 제공되는 동영상 정보를 전 상품으로 늘리는 한편 3차원(3D)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상품소개도 강화할 계획이다. CJ몰(www.cjmall.com)은 4일 인테리어, 패션, 보석류 위주의 상품개편을 단행하고 향후 모든 이벤트를 CJ39쇼핑, 카탈로그와 연계할 방침이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다음달 현대홈쇼핑 개국과 함께 동영상서비스를 시작하며 백오피스 개발, 고객응대속도 개선 등 시스템을 보강한다. 홈쇼핑 보유업체들의 화두가 '방송'이라면 타 업체들은 '편의 확대'를 내세웠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타 기업들과 제휴 확대, 포털사이트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다양한 경로로 패키지 상품과 독점공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고객의 구매형태를 분석, 휴대폰으로 맞춤상품을판매하며 위성 데이터방송과 인터넷 방송의 연내 도입을 추진한다. 또 롯데닷컴(www.lotte.com)은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구매내역을 전산확인해 자주 찾는 상품 상담원과 바로 연결하는 CTI시스템과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SK디투디(www.skdtod.com)는 가전.컴퓨터 분야 PB상품을 확충하고 패션몰, 주방용품몰, 인테리어몰 등 여성상품과 관련된 전문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