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지난 3월 개항한 이후 현재까지 12차례나 누수 사고가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은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은 지난 4월 싱가포르항공 라운지에서의 배관연결부위 훼손사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12차례의 누수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7월14일에는 여객터미널 4층 조선호텔식당과 3층영등포문고 등 6곳에서 동시에 누수 사고가 잇따랐다. 또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를 연결하는 통로에서는 지난 7월 14일과 29일 2차례같은 부위에서 누수가 생겼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