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責己也重以周, 기책기야중이주 其得人也輕以約. 기득인야경이약 .............................................................. 스스로를 책망함에 있어서는 엄중하고 세밀하게 하며, 남을 대함에 있어서는 가볍고 간략하게 하여야 한다. .............................................................. 당 한유(韓愈)가 '원훼(原毁)'에서 한 말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고 또 평생을 살아가면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없다. 다만 지혜롭고 도량이 큰 사람은 쉽사리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실수나 잘못을 뉘우쳐 정정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간다. 이에 반하여 소견이 천박하고 마음이 좁은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숨기려 하고 실수나 잘못에 대하여도 번번히 구차하게 핑계를 대거나 변명을 늘어놓는다. 모자람을 알고 잘못을 뉘우치면 항상발전을 하지만,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날뛰거나 실수나 잘못을 깨닫거나 뉘우칠 줄 모르면 계속 퇴보하거나 실패를 거듭하게 마련이다. 지도자는 모름지기 철저한 자기반성과 남을 보살피고 이해하는 너그러움을 함께 지녀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