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대규모 부실채권매각손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던 대구은행이 영업호전으로 4.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4일 올들어 3천623억원어치의 부실자산을 매각하면서, 860억원의 매각손이 발생, 1.4분기 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4분기 450억원대 안팎의 영업이익으로 반기 순손실폭은 400억원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부실 여신도 크게 줄어 하반기엔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 해 목표로 하고있는 150억원의 당기순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올들어 부실자산 처분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5.94%(5월말 현재)로 감소한데 이어 연말까지 이를 5%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