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기대수익을 보수적으로 잡고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여유자금이 5천만원 정도인 경우 우선 세금우대를 받는 특판정기예금에 2천만원을 넣어둔다. 각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특판정기예금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이자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일반정기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고 확정금리 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중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단기로 짧게 가입해 금리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하반기에도 금리가 크게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1년 이상으로 가입해 세금우대혜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 1천만원을 쪼개 근로자주식신탁에 가입한다. 근로자가 가입 대상인 근로자주식신탁은 최고 3천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 금액의 5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고 나머지는 대출이나 기타 유가증권 등으로 운용하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연말정산때 입금액의 5.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 우선 투자액에 대해 5.5% 수익을 얻고 시작한다는 점이 큰 이점이다. 나머지 2천만원은 부동산투자신탁에 가입하면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친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약 2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중 상당 규모는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상언 <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