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환경산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제지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환경사업을 강화,'신수종 사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이달 중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키로 했다. 지난 97년부터 수처리 사업을 벌여온 무림제지도 최근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와 공동 조림사업 및 환경사업 수주 우선권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대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사업에 의지를 갖고 지난 96∼97년 다우환경기술과 한샘엔지니어링을 인수하기도 했던 세림제지는 지난 99년 사업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다시 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