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도 디지털시대" 정보기술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경제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자본 창업분야에서 디지털 관련 프랜차이즈가 급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기능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소비생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교육 오락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랜차이즈업이 등장해 창업 희망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관련 프랜차이즈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한다. 디지털 영상편집업 =디지털 카메라 보급이 늘어나고 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디지털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디지털 영상편집 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털 영상편집이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테이프를 수정하거나 순서를 재배치하고 자막이나 배경음악을 넣어 고객이 원하는 영상물로 완성시켜 주는 작업이다. 디지털 영상의 기획 촬영 제작 외에 CD앨범 판매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매직코리아(www.digitalmagickorea.com)는 디지털 영상편집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촬영과 편집 기술을 알려주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영상편집업은 아직 도입기에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교육사업 =청소년들에게 창의력을 교육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학생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그리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켜 준다. 애니아트에듀컴(www.aniartcom.com)은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화와 애니메이션 컴퓨터 촬영기법 등을 결합해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업은 4,5명의 팀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을 이야기를 구성하고 배경 그림과 캐릭터를 제작해 카메라로 캐릭터를 연속 촬영한 다음 자신의 목소리로 등장 인물의 대사를 녹음, 작품을 완성한다. 완성된 작품은 동영상 CD에 보관한다. 디지털 사진점 =디지털 사진점에서는 직접 촬영하거나 고객이 갖고 온 사진을 이용해 액자 머그잔 등 다양한 형태의 개인 상품을 만들어 준다.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개성화 경향과 맞물려 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머그잔 티셔츠 쿠션 등을 제작해 주고 스티커 명함 청첩장 등을 즉석에서 인쇄해 준다. 또 롤스크린 블라인드 캐릭터인형 등을 제작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등 사이버 포토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포토갤러리(www.photophoto.net)는 디지털 사진의 업무 영역을 확대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터넷 포토카드 자판기업 =인터넷 포토카드 자판기업은 자판기를 통해 포토카드를 제작하고 인터넷과 연결해 사진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와 저가 전용선 보급에 힘입어 이용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워너컴(www.photori.com)은 포토카드 자판기와 포토 앨범 커뮤니티 사이트를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온.오프라인 디지털사진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이용자가 자판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다양한 형태의 포토카드가 만들어지고 인터넷 사이트에 이미지 사진이 자동으로 전송돼 영구적으로 보관, 관리할 수 있다. 마그네틱 카드로 제작된 포토카드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친구 연인 등에게 선물로 사용한다. 인터넷 전송을 통해 사이버 앨범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고 휴대폰에 전송하면 액정화면에 나타난다. DVD방 =DVD방은 아날로그 방식인 비디오테이프 대신 디지털방식인 DVD(Digital Video Disc)로 영화를 서비스하는 곳이다. 고화질과 고음질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차세대 오락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DMZ" 브랜드로 알려진 디엠제트닷컴(www.skydmz.com)은 고품질의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제공해 DVD방의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DVD방은 현실세계로 부터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을 찾으려는 신세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도움말=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원장 ]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